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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그래미 지향"…'2017 MAMA'의 자신감과 숙제(종합)


베트남-일본-홍콩 3개 지역 확대 개최…"글로벌 음악축제"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17 MAMA'가 올해 처음으로 홍콩, 베트남, 일본 등 3개국에서 열린다. 'MAMA' 측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축제가 될 것을 자신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김기웅 음악부문 엠넷 본부장과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이 참석해 '2017 MAMA'를 소개했다.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축제 'MAMA'는 올해 9회째를 맞았다.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10여 년간 국내에서 개최돼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7 MAMA'는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 일본, 홍콩 3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공존'을 콘셉트로 다양한 분화의 공존과 지역의 교류, 음악의 공감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공연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MAMA WEEK 기간 동안 베트남 호아빈 씨어터(11월2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11월29일), 홍콩W(11월30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12월1일) 등에서 진행된다.

김현수 엠넷 컨벤션사업국장은 "그간 한 개 나라에서 진행하기 위해 많은 도전을 했는데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게 됐다. CJ그룹에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결과이고, 아시아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고 알렸다.

베트남과 일본, 홍콩을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도 밝혔다.

김 국장은 "아시아 전역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화합을 위해 3개국에서 열게 됐다. 한류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 3개 지역을 선정했다. 일본은 아시아 최대 음악시장이고, 한류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홍콩은 다년간 개최된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고 베트남은 최근 들어 높게 평가받는 동남아권 신흥지역이다. 지역 교류를 통해 아티스트들이 조명 받을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아시아 3개국 개최지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국장은 "MAMA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새로운 도전을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도전이고, 그동안 집약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다. 5200여명의 참가자와 스태프들이 MAMA의 확대 개최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MAMA'를 한국의 그래미상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김 국장은 "갈길은 멀지만, 지향점은 맞다. MAMA로 바뀐지 10년이 됐다. 10년 전을 생각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생겼다. 싸이의 성공과 함께 국내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 성공 받고 주류 음악으로 가고 있다. 몇 년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며 "아시아권에서 공을 들인 것이,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고 새로운 음악을 함께 하면 곧 그래미가 되지 않을까. 그래미보다 멋있는 음악 시상식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MAMA'가 부정 투표로 인한 공정성 확보, 시상 남발 등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현수 국장은 "아시아 시상식이라는 것에 제일 걸맞는 것이 공정성 확보다.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년 새로운 방법으로 공정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기계적으로 접근한 사례, 부정확한 인증을 통해 접속한 사례는 삭제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매년 많은 투표를 해주신다. 정당한 방법으로 투표해주시는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매번 모니터를 하고 실시간 감시를 통해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상 부문 남발과 관련 "수년 동안 (대)상이 3개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상이 늘어나거나 했던 경우는 특별히 없다"라며 "같이 음악을 하고 같이 호흡을 할 수 있는 것들 상을 줄 수 있도록 칭찬해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MAMA'는 매년 국내 가수들과 글로벌 가수들과 콜라보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도 라인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바. 올해는 AKB48과 아이오아이 콜라보 무대가 성사됐다.

김기웅 본부장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AKB48과 콜라보 무대가 있다. 일본에서 10년 동안 국민 아이돌로 활약하고 있다. 최고의 아이돌이다. AKB48은 프로듀스101과 태생적으로 비슷하다. 국민이 뽑은 아이돌이다.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콜라보 한다. 진행이 힘들었지만 성사가 됐다. 아티스트 노래도 함께 해주기로 흔쾌히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라인업은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17 MAMA'는 엑소와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워너원, 세븐틴, 엑소 첸백시,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또 송중기와 박보검, 윤계상, 이하늬, 이영애 등이 시상자로 출연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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