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서현이 '바른생활 소녀'라는 이미지는 자신이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 연애 가치관도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현은 21일 오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향후 행보 등을 직접 전했다.
소녀시대 막내였던 서현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10년간 소녀시대 중심 멤버로서 활약해온 바, 서현의 향후 행보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서현은 "SM 가족으로 있었던 시간이 15년이다. 만감이 교차한다. 저의 가족이고 친정집이었던 SM과 이별 아닌 이별을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서현은 "(떠날) 결심을 하게 된 것도 안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환경과 팀의 막내로 사랑 받았던 것이 감사한데, 제가 이제 10대가 아니라 20대 후반이 됐고 서른을 바라보고 있다. 제 인생을 많이 돌아보게 되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졌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 자신을 책임지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현은 소녀시대 멤버로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바른 생활 소녀'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랬다.
열애설 등 흔한 스캔들 한 번 없었던 서현은 "다들 다 사랑을 하고 산다. 당연한 것 같다.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저도 앞으로 스캔들이 날 수도 있다. 최대한 안 나길 바란다"고 웃었다.
서현은 '바른 생활 소녀'라는 이미지에 대해 "감사하다. 제가 갖고 있는 수많은 모습들 중 한가지의 모습을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 그 모습이 제 전부가 아닌데, 조금은 이런 모습 말고도 다른 모습이 있는데, 더 크게 생각해준다. 긍정적인 것이기 때문에, 제 자신에게 책임감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서현은 또 "저도 놀기도 놀고, 족쇄를 채우고 살진 않았다. 데뷔 초반엔 그게 더 강했다. 그 때는 제 자신에 대한 룰도 엄격하고 크게 있었다"라며 "이제는 내 자신을 믿을 수 있겠다라는 시점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씩 예전보다 조금조금씩 저에 대한 룰들을 풀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서현은 "무섭다기보다 더 큰 책임감이 들었다. 이제 뭔가 8명이 나눴던 책임감이 제 어깨에 올라왔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설레기도 한다. 긴장감과 설레임이 공존한다. 어쨌든 그래도 제가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 미래를 그리면서, 많은 설레임이 있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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