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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초이스, 내년 시즌도 넥센 유니폼 입는다


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각각 65만·60만 달러에 재계약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018시즌 함께 할 외국인선수 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넥센 구단은 22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총액 65만 달러(약 7억1천만원)에 재계약했다. 또한 같은날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외야수)와 총액 60만 달러(약 6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올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브리검과 초이스는 이날 재계약을 확정해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뛴다.

브리검은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족들 모두 한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무엇보다 프로야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한 팀에서 팀원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본 적이 지금까지 없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내년 시즌을 스프링캠프부터 함께 준비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은 "올 시즌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공을 던져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브리검은 140㎞ 후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KBO리그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 넥센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맡아 24경기에 등판해 144이닝을 소화했고 10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초이스도 KBO리그 데뷔 초반 적응기를 거친 뒤 눈에 띄는 장타력을 선보였다.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초이스는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리(176타수 54안타) 17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재계약을 결정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중반 대체선수로 팀에 왔지만 친절한 동료들과 좋은 팀 분위기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팀 동료의 도움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이스는 "내년에도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며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리검과 초이스는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두 선수는 내년 2월 초 미국 전지훈련 캠프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넥센은 앞서 지난달 26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검·초이스와 재계약으로 2018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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