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대한항공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가스파리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왔다.
그는 이날 올 시즌 가장 많은 트리플크라운 횟수를 자랑하는 우리카드 파다르(헝가리) 앞에서 기염을 토했다. 1세트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 14점을 몰아 올렸고 후위 공격 3개·서브 3개·블로킹 3개로 일찌감치 트리플 크라운에 이름을 올렸다.
V리그 통산 127호 이자 올 시즌 9호째고 개인 통산으로는 8번째다. 가스파리니는 지난달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1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트리플크라운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만 만나면 신이 나는 가스파리니다.
한편 가스파리니는 지난 2005-06시즌부터 V리그에 로컬 시상 규정으로 도입된 트리플크라운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V리그 남녀부 경기에서 1세트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선수는 이날 가스파리니가 처음이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에이스 하나 만을 남겨뒀는데 세트 마지막 점수를 서브 득점으로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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