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삼성생명이 손쉽게 KDB생명을 누르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WKBL 2라운드 KDB생명과 원정경기에서 84-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앨리샤 토마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장요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그는 예상보다 이르게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서 25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혜윤도 14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초반부터 삼성생명이 거세게 몰아쳤다. 돌아온 토마스를 주축으로 박하나와 고아라, 강계리, 배혜윤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KDB생명을 잘 제어했다. 반면 KDB생명은 5분동안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5분이 되어서야 겨우 골밑슛 하나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21-8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삼성의 우위는 계속 됐다. 토마스를 대신 투입된 알렉산더도 높이에서 우위를 살려 좋은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KDB생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채진의 슛을 중심으로 반격이 포문을 열었고 안혜지와 진안이 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격차가 좁혀지자 삼성은 토마스가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강계리에게 두 번이나 좋은 패스를 찔러주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45-27로 삼성생명이 여전히 리드했다.
3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생명의 우위가 이어졌다. KDB생명은 외국인이 아예 없는 상태로 경기에 임했고 삼성생명은 토마스만 기용했다. 예상외의 접전이 펼쳐졌다. KDB생명의 이경은이 탑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좁히는가 싶었다. 하지만 토마스의 위력이 빛났다. 3쿼터에만 9점 5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추격을 꺾었다. 65-47, 점수차는 18점이었다.
4쿼터에도 삼성생명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여전히 토마스가 펄펄 날았가. 5분동안 5점과 2리바운드를 추가하며 KDB생명을 맹폭했다. 이민지도 정확한 점퍼로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은 승기를 잡자 알렉산더를 투입해 체력 안배에 나섰다. KDB생명은 진안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조이뉴스24 구리=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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