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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1위' 최다빈 "컨디션 끌어올렸다, 좋은 모습 보일 것"


"발목에 통증 있어 얼음찜질한다"면서도 "컨디션 좋아졌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최다빈(군포수리고3)이 강한 각오를 다졌다.

대한빙상연맹은 30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가장 먼저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미디어데이에는 최다빈 김하늘(평춘중3) 안소현(신목고1)이 자리했다. 이들은 각각 올림픽 1차선발전에서 1~3위를 차지한 상위 선수들이다.

2017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최다빈이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번 시즌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컨디션을 올리려고 준비했다" "아직 많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준비한 만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올 시즌 다소 부진한 원인을 '부츠'로 꼽았다. "같은 회사, 특히 같은 모델의 부츠를 신었는데 더이상 제작이 안 된다고 한다. 비슷한 걸 신었는데 적응이 잘 안됐다. 지금도 적응하는 중이지만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으로 시니어 그랑프리를 기권했던 그는 지금도 얼음찜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다빈은 "시니어 그랑프리 며칠 전에 발목이 심하게 부어서 기권했다. 그 기간에 치료에 집중해서 많이 괜찮아졌다"면서도 "아직 연습 중에 통증이 신경쓰여서 계속 얼음찜질을 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선수 생활 중 가장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작년 시즌 후반엔 정말 준비가 잘되어있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올 시즌은 달랐다"면서 "많이 힘들었고 많은 시간이 들었다. 하지만 조금씩 괜찮아지면서 희망이 생기고 있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올림픽이 확정되지 않아서 선발 2차전, 3차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컨디션을 좀 더 끌어올려서 안정적으로 스케이팅을 할 수 있게 연습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도 많이 올라왔다. 아직 안정감이 있진 않지만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목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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