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의 강민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삼성 라이온즈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강민호가 대구를 찾았다.
올해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 강민호(포수)는 지난 21일 삼성과 계약했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 8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사인했다.
강민호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팀 롯데 잔류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삼성 구단은 30일 오후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민호에 대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강민호도 이날 자신에게 새로운 홈구장이 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과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김상수(내야수)도 이날 직접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강민호를 반겼다.
삼성 구단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김 감독은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에게 팀 모자를 직접 전달했고 김상수는 축하 꽃다발을 건냈다.
강민호는 공식 입단식을 마친 뒤 "삼성이라는 팀에 입단해 기분이 좋다"며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대구로 왔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빨리 삼성에 적응을 해 팀에서 원하는 기량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민호는 이날 입단식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를 위해 1억원을 성금으로 기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도 이날 강민호의 입단식을 찾았다.
삼성 구단 측은 "강민호가 포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인연이 있다"며 "우리팀과 계약을 맺은 직후 곧바로 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대구=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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