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백진희가 드라마 '저글러스'를 촬영하던 중 입은 부상을 언급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30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웨딩홀에서 KBS 2TV 새 월화드람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 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PD와 배우 최다니엘, 백진희, 이원근, 차주영이 참석했다.
'저글러스'는 1분도 60초로 쪼개 쓰는 비서들의 치열하고 리얼한 직장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다.
백진희는 YB 영상사업부의 남치원 상무 비서 좌윤이 역을 맡았다. 비서사모임 저글러스 4인방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그가 남치원(최다니엘 분)의 등장으로 비서 인생에서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를 마주하게 된다.
이날 행사의 포토타임에 참석하며 백진희는 한쪽 다리가 불편한듯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단상에 올랐다. 그는 "촬영 중 이동하다 발을 삐끗했는데 민폐가 된 것 같아 죄송하다"며 "감독,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고 있다. 최대한 편한 신발 신고 찍게 도와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배역을 위해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백진희는 "촬영을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다"며 "윤이가 비서로서는 철두철미한 커리어우먼인데 집에서는 전형적인 건어물녀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그는 "대본을 받아보고 감독, 작가를 만났는데 긴머리보다 짧은 머리가 좋을 것 같아 흔쾌히 잘랐다"며 "망가지는 게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즐기면서 찍고 있다"고 밝혔다.
'저글러스'는 오는 12월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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