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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더유닛', 내 손 잡아준 박진영 떠올라 출연"


"기획의도 들을수록 내 인생 되도아보게 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가수 비가 KBS2 '더 유닛' 멘토로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비는 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드래곤시티에서 새 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는 현재 멘토로 출연 중인 '더 유닛'에 대해 "2~3번 거절했었다. 하지만 기획의도를 들을수록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6~7년 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았다. 몇 번의 제의가 있었지만 거절했었다. 이유는 누군가를 판단해야하는 게 싫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기획의도를 듣고 노하우 없는 친구들, 부활전 느낌이었고 내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과거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서다. 비는 "내가 고등학생 때 18번 정도 오디션에서 떨어졌는데 박진영 선배님이 손을 잡아주셨다. 나 또한 그처럼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비는 '마이 라이프 애'를 통해 힙합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비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비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기념, 앨범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하며 팬들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 앨범을 준비했다.

'마이 라이프 애'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 등 비의 곡을 다수 작업한 R&B 프로듀서 태완(C-LUV)과 함께 프로듀싱한 앨범이다. 태완은 이번 앨범 수록곡 '다시'와 '입에 달아(Baby Baby)', '선샤인(Sunshine)' 작업을 함께했다.

타이틀곡 '깡'은 프로듀싱 팀 매직맨션(MagicMansion)의 작업한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의 곡이다. 수십 가지의 현란한 사운드 믹스와 알앤비 멜로디 라인에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비트 사운드와 반대로 강하지만 부드러운 비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잘 어우러졌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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