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아이유, 방탄소년단, 엑소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이날 총 1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2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17 MMA')가 개최됐다. 3개의 대상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아티스트는 각각 아이유, 방탄소년단, 엑소에게 돌아갔다.
아이유는 '팔레트'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음반 판매량이 아닌 음원차트에서 수록곡 전체가 많은 사랑을 받은 앨범에 돌아갔다. '팔레트'는 음원차트 1위 뿐만 아니라 전곡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이유는 제가 상 욕심이 없는 편인데 앨범 준비를 하면서 이 상이 타고싶었다. 정말 정말 기분이 좋다. 우선 '팔레트' 앨범 많이 들어주신 분들 감사하다. 이런 앨범 만들 수 있게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준 팀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앨범의 가치를 어느 때보다 느낀 한 해였다.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도 열심히 듣고 배웠다"며 "음원으로서의 가치보다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더 아는 작사가 작곡가 프로듀서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해의 노래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쓴 곡이다. 사랑해주셔서 영광이다"며 "일곱 멤버 모두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수많은 과정을 거쳐 곡이 탄생한다. 애정과 열정을 담아 감동을 들려드리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가수상은 엑소에게 돌아갔다. 엑소는 호명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엑소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대상을 계속 받아나가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이 쌓여 6년이 됐다. 이 시간들이 계속돼 30년 이렇게 된다면 우리가 함꼐 계속 한다면 그것만큼 가치 있는 기록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오늘 받았던 상들이 유난히 반짝거렸다. 엑소를 향해 아름답게 빛내주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그런 것 같다. 엑소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연습생 때부터 같은 꿈을 꾸고 같은 생각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같은 모습으로 같이 오래오래 행복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다 관왕은 방탄소년단과 엑소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글로벌아티스트상과 톱10상을 수상했다. 또 'DNA'로 뮤직비디오상을, 방탄소년단 슈가는 수란의 '오늘 취하면'을 프로듀싱해 핫트렌드상을 받았다. 올해의 노래까지 총 5관왕이다.
엑소 역시 톱10, 네티즌 인기상, 댄스 남자 부문, 그리고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랩힙합상을 수상한 멤버 첸까지 총 5관왕에 올랐다.
아이유는 올해의 앨범 뿐만 아니라 송라이터상을 수상했고,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워너원 신드롬은 이날 시상식에서도 입증됐다. 이들은 신인상을 비롯해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핫스타상까지 총 3관왕에 올랐다.
◇TOP10 : 트와이스, 볼빨간사춘기, 방탄소년단, 엑소, 헤이즈, 아이유, 레드벨벳, 위너, 워너원, 빅뱅◇신인상=워너원◇인디상=멜로망스◇알앤비소울상=수란◇트로트상=홍진영X김영철◇포크블루스상=정은지◇뮤직스타상=현아◇랩-힙합상=다이나믹듀오X첸◇카카오 핫스타상=워너원◇베스트송라이터상=아이유◇핫트렌드상=방탄소년단 슈가◇댄스 여자=트와이스◇댄스 남자=엑소◇OST상=에일리('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뮤직비디오상=방탄소년단 'DNA'◇스테이지오브더이어=박효신 '아이 엠 어 드리머'◇원더케이 퍼포먼스상=여자친구◇네티즌 인기상=엑소◇글로벌아티스트=방탄소년단◇올해의 노래=방탄소년단 '봄날'◇올해의 앨범=아이유 '팔레트'◇올해의 아티스트=엑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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