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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AMA, 마이크 떨 정도 긴장…재밌는 美 열흘"


RM, 개명 후 첫 공식석상 "한국어 관심 많이 갖더라"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글로벌 사랑을 받는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 클럽에서 진행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에서 진은 "TV, 인터넷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가게 되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리허설을 하며 서서히 실감이 갔다"라며 "한국 대표로 시상식 참여했다. 굉장히 떨렸는데 현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어느정도 긴장감을 덜었다.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개명 후 첫 공식석상에 선 RM은 "슈가 형이 긴장을 잘 안하는데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서 마이크를 덜덜 떨 정도로 긴장했더라. 우리도 다같이 긴장했지만 재밌게 무사히 잘 끝냈다"라며 "한국어 노래를 하다보니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 '대박' '쩔어'를 알려드렸다. 재미있는 미국의 열흘이었다"라고 전했다.

지민은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는 무대를 선보이지 못해 아쉬웠는데 AMA에서는 무대를 준비해서 영광스러웠다. 한국어 노래로 공연했다는 점, 팬들 말고도 많은 분들께 우리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쁜 시간이었다"라며 "미국에 정말 큰 시상식인데도 불구하고 한국 공연처럼 엄청 환호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는 2014년 10월 서울 악스홀에서 3부작 시리즈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간 19개 도시 40회 공연에서 '퍼펙트 매진' 행렬을 이어갔고 오늘(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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