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김생민의 영수증'이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5%를돌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연출 안상은)은 전국 시청률 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으로 향후 일요일 오전 예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 3회는 3대 공감요정 정시아가 함께 했다. 영수증을 의뢰한 30대 다둥이 부모는 노후 대책을 위해 아내의 복직을 고민했다. 이에 김생민은 "저는 너무 좋아요. 옆집 같아요"라며 친근하게 공감했다. 그러나, 빚 없이 알뜰하게 살고 있는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지출이 이어지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남편 용돈 5만원에도 불구하고 세 아이의 사교육비가 지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것. 이에 김생민은 바이올린과 피아노 학원을 동시에 보내는 것은 "아이를 베토벤이나 모차르트로 만들겠다는 욕심"이라며 중복되는 교육분야를 솎아내라고 권했다. 또한 부부의 데이트는 누워서 손을 꼭 잡고 하기를 권했다. 이어 '내리 교육' '내리 가르침'을 제시하며 큰 아이를 EBS 방송으로 가르치고, 첫째가 둘째와 셋째를 가르치게 하라는 해법을 내렸다.
출장 영수증에서는 용산에 있는 장항준 감독의 작업실로 찾아갔다. 장항준은 학교 후배 김생민의 인기에 대해 뿌듯해 하며 "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인 김은희 작가는 남편의 소비에 대해서 "남편은 쇼핑을 즐겨 하지만 굉장히 알뜰한 편이다"라며 "살림을 맡겼다. 확인을 해보겠다"고 말해 장항준의 씀씀이에 궁금증을 높였다.
장항준은 "지금보다 휠씬 알뜰하게 사는데 후배들에게 추앙은 그대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고민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항준은 상상초월의 반전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수더분한 이미지와 반대로 화이트 인테리어의 깔끔한 작업실 모습이 놀라움을 선사했다.
장항준은 "어려울 때 5천원 들고 나갔는데 7천원 들고 들어오면 기분이 좋았다"며 어려운 후배들을 챙기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곧이어 경이로운 술값 영수증이 등장했다. 장항준은 350만원 가까이의 비용을 술값에 쏟은 것. 이어 후배들의 해외 여행비도 대신 내주기도 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술값지출에 '소비요정' 김숙은 김은희 작가에게 "장항준 씨께 돈 맡기지 마세요. 술값으로 파산하겠어요"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생민은 "형은 그냥 노후에 어렵게 지내세요"라며 장항준 포기를 선언했다. 이어 김생민은 "장항준 감독님은 앞으로 술을 담가드셔라. 그러면 추앙이 절로 따라 들어올 것"이라고 해법을 내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쇼 '김생민의 영수증'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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