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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라이벌 日 고다이라, 1천m서 세계新


일본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첫 쾌거 1분12초09로 결승선 통과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인 고다이라 나오가 1천m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고다이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m 디비전A(1부)에서 1분12초09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기록은 지난 2015년 11월 브리트니 보위(미국)가 같은 곳에서 달성한 여자 1천m 세계 기록(1분 12초 18)을 0.09초 앞섰다.

고다이라는 일본 여자 선수로는 해당 종목서 첫 세계신기록 달성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일본 선수로는 지난 2005년 11월 가토 죠지가 남자 500m에서 당시 세계 기록을 세운 이후 12년만이다.

그는 500m에서도 금빛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15연승을 달리고 있고 올 시즌에도 7연승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라있다. 2위인 이상화(510점)보다도 높은 700점의 고득점이다.

여기에 1천m에서도 올 시즌 4승을 기록하면서 랭킹 포인트 305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동료인 다카기 미호(240점)을 제쳤다.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2관왕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그는 이날 레이스를 마친 뒤 일본공영방송 NHK와 인터뷰에서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했다. 내 안에 에너지를 집중시켰다. 타이밍도 그렇고 각도를 이미지로 머리 속에 그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고다이라는 "레이스를 하면서 몇 가지 불만스러운 점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세계 신기록이라는 좋은 수확도 있었다"라며 "(평창)올림픽까지 부상을 당하거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틈을 만들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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