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김옥빈이 또 다시 기자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 제작 미인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이 참석했다.
김옥빈은 "영화 '소수의견'에서 기자 역할을 맡았을 때는 미숙했다"며 "이 영화에선 그때 기자인 친구가 조금 더 성장했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려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런 변화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사실 기자 역할을 다시 연기하게 돼 좀 더 수월할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 기자를 만나 이 사건이 실제 진행된 과정을 들으며 조언을 구한 뒤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나'라는 반성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옥빈은 "그날 기자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면서 그 분에게 '제가 노력해 잘 만들어보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분이 MBC 사장이 됐다. 깜짝 놀랐다"고 웃으며 최근 임명된 최승호 MBC 신임사장을 언급했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지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1급기밀'에서 김옥빈은 기자정신이 투철한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이다. 이전 작품들과 또 다른 거침 없는 특유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김상경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각기 다른 색깔의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한편 '1급기밀'은 오는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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