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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어"…종현 사망에 동료·팬들 충격·애도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 중, 추가 입장 발표는 없어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샤이니 종현의 사망에 동료들은 물론이고 팬들도 충격이 크다. 모두 믿지 못하겠다며 슬퍼했다.

18일 오후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팬들 50여 명은 고인이 후송된 건대병원 앞에 모여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망연자실하고 있다. 동료 가수들 역시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가희는 "뒤늦게 소식을 접했다. 동료 한 사람으로, 편히 쉬길 기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종현아 아니지?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라고 적었고, 2PM 준호는 SNS에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너를 잘 모르지만 너는 참 잘하는 후배였기에 정말 안타깝다. 부디 작은 새라도 되어 너를 아끼던 사람들에게 자주 들러주라. 명복을 빈다"고, 린은 "아름다운 목소리와 미소, 아직 여기에 남았는데 안타깝고 애통하다"는 글을 남겼다.

엑소에서 이탈한 뒤 중국에서 활동 중인 SM엔터테인먼트 전 동료 루한도 "믿기지 않는다. 편히 가길. 최고의 메인 보컬"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하이는 종현이 선물한 '한숨' 가사를 올리며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은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 받았는데 그래서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입니다.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는 팬들의 애도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가 지난 4월 발표한 자작곡 '론리'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지친 널 볼 때면 내가 너에게/혹시 짐이 될까 많이 버거울까' 등의 가사가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며 슬퍼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2분 샤이니 종현의 친누나로부터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과 119는 쓰러져있는 종현을 발견한 뒤 건대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8일 오후 8시께 종현이 후송된 건대병원에 도착해 응급의료센터로 들어갔다. 이후 한 시간여가 흐른 9시10분께 이들은 병원을 떠났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아직까지 병원이나 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5년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솔로가수로 활발히 활동했다. 또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소품집 발매와 산문집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 등을 발간했으며,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하며 DJ로도 사랑을 받았다.

뮤지션을 비롯해 DJ, 작가의 영역까지 섭렵한 종현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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