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차승원이 또 다른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20일 오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속 차승원 스틸을 공개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차승원이 맡은 캐릭터는 신선이 되기 위해 인간 세상에서 1천년째 수행하고 있는 요괴 우마왕. 우마왕은 인간계에서 국내 굴지의 루시퍼 엔터테인먼트 수장, 우휘라는 이름으로 스타들을 키우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요괴 우마왕 본성은 손오공(이승기 분)과 삼장(오연서 분)을 만나면서 폭발한다. 그는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는 동시에 요괴 특유의 공포스러움과 코믹함, 진지함까지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차승원은 극 중 낙차가 큰 연기를 선보인다. 우마왕은 극과 극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야 하기에 쉽지 않은 캐릭터. 앞서 홍자매 작가와 '최고의 사랑'에서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갔지만 '화유기'는 판타지 장르를 더했기에 한 차원 높은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차승원은 앞서 '화유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이 불편하지 않고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요괴지만 큰 엔터테인먼트 수장으로서 여러 인간군상을 만난다. 그럴 때 좀 더 현실성 있게 연기하고자 했다. 요괴가 나오는 판타지지만 그 안에 있는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도 공감하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승원은 또 "우마왕을 통해 단순히 코믹하거나 진지한 인물이 아닌 낙차가 큰 연기를 선보여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후진 드라마'가 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과 소망이 생겼다. 찍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흥분과 설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유기'는 홍자매로 불리는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23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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