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박근형이 故김주혁과 故종현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의 배우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박근형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 분)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분),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극 중 형제의 아버지 장범호 역을 연기한 박근형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스타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가슴 아픈 두 건의 사건이 있었다"며 동료였던 故김무생의 아들인 故김주혁이 지난 11월 교통사고 이후 세상을 떠난 것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지난 18일 삶을 마감한 샤이니의 故종현에 대해서도 말하며 자신 역시 과거 그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박근형은 "우리 동료 김무생의 자제가 세상을 떠났다"며 "얼마 전 아이돌 중 한 친구가 그렇게 됐다. 매우 안타깝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세상에 내놓여진 상황은 자유경쟁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저런 여러 일들이 발생한다는 생각도 한다. 나도 어릴 때 그런 생각을 안한 게 아니다. 행동에 안 옮겼던 것도 아니다. 나도 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내몰림을 당하면서도 왜 우리가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다보면 각자의 꼿꼿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경쟁에 뛰어들어 내 것을 만들어내고 내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인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1년에 1만 명이 연예계통 졸업생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모두 취직을 하지는 못하고 여러 곤경에 처해 있다"며 "지금까지 일어난 일은 너무 가슴 아프고 할말이 없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길, 자유인으로서 표현할 수 있는 시간과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언터처블'은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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