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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해트트릭 토트넘, 번리 3-0 완파 '손흥민 78분 출전'


기성용과 이청용은 나란히 명단 제외, 팀은 하위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소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손흥민은 78분을 뛰면서 중요한 골 기회를 얻었지만, 허공으로 날렸다.

토트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10승 4무 5패, 승점 34점이 된 토트넘은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델레 알리와 함께 공격 2선에서 전방의 케인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전반 7분 알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번리에 공격 주도권을 확보한 토트넘은 2분 뒤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강하게 압박했지만 거친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며 전반을 1-0으로 끝냈다.

후반 시작 후 분위기가 달려졌다. 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에릭센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에릭센의 슈팅은 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연계플레이는 돋보였다.

11분 가장 좋은 기회를 놓였다. 역습에서 오리에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 위로 지나갔다. 손흥민은 33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은 24분, 35분 케인이 두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 확실한 승리를 확인했다.

스완지시티는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나란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완지(13점)는 여전히 꼴찌고 크리스탈 팰리스(18점)도 16위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AFC본머스전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19경기 무패(18승 1무, 55점)로 1위를 내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2점)가 레스터시티와 2-2로 비기면서 1위 독주는 계속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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