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브라질 2부리그 경험이 있는 김현솔(26)을 영입했다.
포항은 24일 "브라질 2부리그 CRB(클르부 지 헤가테스 브라지우)에서 뛰었던 공격형 미드필더 김현솔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며 "내년 1월 4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후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현솔은 지난 1991년 파라과이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우며 성장했다. 브라질 영주권을 가진 한국 국적의 선수다. 브라질 이름은 '프란시스코 현솔 김(Francisco HyunSol Kim)'으로 주로 치코(CHICO)라는 등록명을 사용했다.
한국 선수로는 드물게 브라질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적극적인 드리블과 기술, 타이밍 빠른 슈팅이 장점이라는 것이 포항의 설명이다. 또,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며 날카로운 킥력이 있어 전담 키커로도 활용 가능하다.
지난 2009년 브라질 아틀렌치쿠 소로카바에서 데뷔한 김현솔은 올 시즌 브라질 CRB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52경기의 전국리그와 주리그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 후반기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FC에 합류해 6개월간 K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포항은 광주FC에서 이적한 김민혁과 더불어 김현솔의 합류로 2018년 다양한 중원 조합을 꿈꾸게 됐다. 동시에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던 손준호의 해외 이적 가능성은 더 커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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