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유재석의 통산 14번째 대상일까, 전현무의 생애 첫 대상일까.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늘(29일) 오후 8시 55분 생방송으로 개최된다. 김희철과 양세형, 한혜진의 사회로 진행된다.
방송3사 중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KBS는 올해 노조 총파업 여파로 방송연예대상 개최가 무산됐으며, SBS는 30일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파업을 마무리 짓고 우여곡절 끝에 개최되는 'MBC 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관심이 뜨겁다.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무한도전'과 '나혼자산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과 전현무가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며, '무한도전'과 '나혼자산다'가 시청자 투표로 선정되는 최고프로그램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MBC 연예대상이 개인이 아닌 팀에 대상을 안긴 전력이 있는 만큼 대상의 향방은 더욱 예상하기 어렵다.
'국민 MC' 유재석은12년 째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훌륭히 이끌어내고 있는 '만년 1인자'로, 명실상부 대상 후보 1순위이다. 5인 체제로 다소 불안정했던 '무한도전'을 든든하게 지킨 수장이자 버팀목이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으로 지금껏 MBC에서 6번의 대상을 품었으며 이날 지상파 3사 통산 14번째 대상을 수상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재석이 올해 MBC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도 성공한다.
'무한도전' 정준하도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해 '무한도전'의 굵직한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며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지만, 최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던 터. '무한도전'은 올 초 '정준하 대상프로젝트'를 과제로 내걸었고, 정준하는 미국 오디션 도전, 하와수 '코빅' 도전 등을 통해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파업 기간 동안 SNS 논란 등 악재도 있었던 만큼 대상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혼자산다'의 전현무도 유재석과 더불어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나혼자산다'는 올해 MBC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파업 후유증에도 10%대를 회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전현무는 한혜진, 박나래, 헨리, 이시언 등 무지개회원들과의 탄탄한 팀워크와 케미를 발산하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전현무가 대상을 품게 되면 생애 첫 대상이 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그가 타 방송사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그림도 연출하게 된다.
대상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최고 프로그램 상이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3년 연속 최고 예능 프로그램 상을 수상할 만큼 시청자들의 지지가 뜨거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나혼자산다'가 크게 활약한 만큼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바. '무한도전'이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할지, '나혼자산다'가 이변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밖에도 MBC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 받는 '라디오스타'와 일요 예능 강자'복면가왕', 신선한 기획의 '세모방'과 출연자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발칙한 동거', '오지의 마법사', 예능 드라마 '보그맘' 등도 MBC연예대상 최고 프로그램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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