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역적' 김상중이 '2017 MBC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역적'은 올해의 드라마상을 포함 총 8관왕에 올랐다.
김상중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2017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MBC는 최고 영예상인 대상을 100% 시청자 투표에 맡겼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문가 투표로 선정했다. 대상 후보로는'역적' 김상중,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병원선' 하지원, '군주' 유승호와 허준호, '투깝스' 조정석, '돈꽃' 장혁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상은 김상중에게 돌아갔다.
김상중은'역적'에서 아기 장수 아들 길동을 지키기 위해 씨종의 운명에 온몸으로 맞서 싸우는 아모개 역을 맡아 절절한 부성애와 가족애로 감동을 자아냈고, 아모개 인생의 거친 촉감을 그대로 살려내 찬사를 받았다.
김상중은 "앞서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린다. 저 김상중도 지금 상중입니다"라며 썰렁한 아재 개그로 소감을 시작했다. 김상중은 "상의 경중을 떠나 이 자리에 서게 되면 참 좋은 것이 있다. 감사인사를 대신 드릴 수 있어서 좋다. 많은 선의와 조언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2018년에도 그 마음 변치 않길 바라고, 더 많은 선의를 베풀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역적'을 이야기 하자면 정치적 발언, 개념 발언을 안할 수 없지만 오늘은 생략하겠다. 백성이 주인인 나라, 그 아픔을 절절하게 연기하신, 엔딩의 대미를 장식해준 최교식의 모습이 우리 '역적'의 주제였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역적'은 대상 김상중을 비롯해 황진영 작가가 작가상을, 김정현이 남자 신인상을, 이로운이 아역상을 수상했다. 또 서이숙이 황금연기상 월화극 부문을, 채수빈이 우수연기상을, 이하늬가 최우수연기상, 그리고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꿰차며 총 8관왕에 올랐다.
이날 최우수연기상 주말극 부문은 '돈꽃' 장혁과 이미숙이,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군주' 유승호, '병원선' 하지원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은 '돌아온 복단지'의 고세원, '행복을 주는 사람' 김미경에게, 월화극 부문은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과 '투깝스' 조정석, '역적' 이하늬가 상을 받았다.
남녀 신인상은 '투깝스'의 김선호와 '역적' 김정현, '도둑놈도둑님' 서주현, '미씽나인' 이선빈에게 돌아갔다.
이하 2017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김상중(역적)▲남자 신인상=김정현(역적) 김선호(투깝스)▲여자 신인상=서주현(도둑놈 도둑님) 이선빈(미씽나인) ▲아역상=남다름(왕은 사랑한다) 이로운(역적) ▲올해의 작가상=황진영(역적)▲최고의 캐릭터 악역상=최태준(미씽나인) ▲최고의캐릭터 연기투혼상=김명수(군주) ▲최고의캐릭터 코믹상=정경호(미씽나인) ▲황금연기상(주말극)=안길강(도둑놈, 도둑님) 신동미(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황금연기상(미니시리즈)=오정세(미씽나인), 김상경(군주), 장신영(자체발광오피스) ▲황금연기상(연속극)=안내상(황금주머니), 송옥숙(행복을 주는 사람) ▲황금연기상(월화극)=정보석(왕은 사랑한다) 서이숙(역적) ▲인기상=김명수(군주), 김소현(군주) ▲우수상 특별기획=장승조(돈꽃) 장희진(당신은 너무합니다)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신성록(죽어야 사는 남자) 한선화(자체발광오피스) ▲우수연기상 연속극=강경준(별별며느리), 송선미(돌아온 복단지) ▲우수연기상 월화극=채수빈(역적), 김선호(투깝스) )▲최우수연기상(주말극)=장혁(돈꽃), 이미숙(돈꽃)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유승호(군주) 하지원(병원선) ▲최우수연기상(연속극)=고세원(돌아온 복단지) 김미경(행복을 주는 사람) ▲최우수연기상 월화극=조정석(투깝스), 김지석(20세기소년소녀) ▲올해의드라마=역적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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