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김옥빈이 故홍기선 감독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 제작 미인픽쳐스)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이 참석했다. 또한 故홍기선 감독을 대신해 영화 후반 작업을 담당한 이은 감독도 자리했다.
김옥빈은 故홍기선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촬영할 때 좀 더 잘해드렸어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입을 뗐다. 故홍기선 감독은 '1급기밀' 촬영을 마친 뒤 지난 2016년 12월15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어 "대사를 바꾸는 과정에서 답답해하며 감독님에게 화 아닌 화를 냈었다. 너무 죄송한 생각이 들었다"며 "왜 감정을 섞어 말했을까 싶었다"고 울먹거렸다.
이김옥빈은 "영화가 끝까지 완성돼 너무 기쁘다"라며 "하늘에서 감독님이 기뻐하실 것 같다.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지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1급기밀'에서 김옥빈은 기자정신이 투철한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이다. 이전 작품들과 또 다른 거침 없는 특유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김상경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편 '1급기밀'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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