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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강동원X김태리가 부른 OST 전곡 공개


이한열합창단 '그날이 오면' 음원도 발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1987'이 이한열 합창단과 강동원, 김태리의 목소리가 담긴 OST 음원을 발매했다.

15일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은 OST 음원을 발매했다. OST는 영화 '최종병기 활' '명량' 등의 작품에서 섬세한 정서와 내러티브를 음악으로 풀어낸 김태성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OST는 미국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작업을 통해 1987년 뜨거웠던 그해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섬세하게 담아냈다. 영화의 엔딩크레딧에서 흘러나와 진한 여운을 배가시킨 '가리워진 길' 역시 전곡이 공개됐다. 극 중 이한열 열사로 분한 강동원과 연희 역 김태리가 함께 부른 곡이다.

장준환 감독은 영화의 엔딩곡으로 유재하의 원곡을 가공한 '가리워진 길'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이라는 가사처럼, 우리의 앞길도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된 사진첩의 옛날 사진을 보고 에너지를 느끼듯,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OST에는 6월 항쟁에 참여했던 이한열 합창단의 목소리가 담긴 '그날이 오면'까지 수록돼있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누적 관객수 57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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