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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빵생활' 정경호, 인생작 탄생…"잊을 수 없는 시간"


"이준호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정경호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종영 소감을 전했다.

19일 정경호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을 통해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준호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감빵생활'을 통해 소중한 인연들과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을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매 회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시청자와 팬들에게 실망 드리지 않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하게 됐다"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경호 캐스팅 소식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원호 PD는 제작발표회에서 "10년 동안 주연을 맡은 친구였고 관례라는 게 있다 보니 지켜줘야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 되겠다고 정경호를 설득했는데 정작 본인은 순서에 상관없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더라"는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경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제혁(박해수 분)과는 '현실친구'의 브로맨스를 만들어내 공감을 샀고, 제희(임화영 분)와의 러브라인에서는 설렘을 유발했다.

특히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스스로 의심하며 개인주의적 성향을 유지한 이준호가 점차 진정한 교도관으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선보인 점이 눈에 띈다. 정경호는 매회 조금씩 변모하는 이준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정경호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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