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오늘(23일) 종영하는 '저글러스:비서들' 주연배우들이 종영 소감과 인증샷을 남겼다.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스토리티비)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비서 좌윤이(백진희 분)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보스 남치원(최다니엘 분)이 만나 펼치는 관계 역전 로맨스.
지난 22일 방송된 15회 엔딩에서는 백진희와 최다니엘이 인교진을 향한 통쾌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담겨 속 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예고했다. 치원이 영상사업부 직원들과 조전무의 부정과 비리가 담긴 사내 방송을 준비하는 등 반격을 가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과연 윤이와 치원은 회심의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3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저글러스' 주역들은 종영 소감과 함께 인증샷을 전하며 그동안 아낌없는 응원과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러블리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백진희는 "끝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윤이로 살았던 세달 남짓한 시간 동안 많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재밌게, 행복하게 촬영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온 마음을 다한 작품이었다. 같이 공감하고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추위와 피로도 이기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너무너무 감사했다"라며 "시청해주신 분들 한켠에 윤이가 오래오래 남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했다.
냉보스 남치원 역으로 열연을 펼친 최다니엘은 "언더독의 반란 같은 느낌이라 더 뜻깊은 작품이다. 누구도 쉽게 예상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고, 스스로 모자란 부분들을 알아가며 우린 끝까지 마쳤다. 그것만으로도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뜻깊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훗날 너무 기고만장해지거나 너무 침체됐을 때 한 번씩 꺼내보면 좋은 작품인 것 같다. 끝까지 사랑해준 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알라뷰"라고 유쾌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강혜정은 "두 달 반이 너무 빨리 간 것 같아 후련함 보다는 아쉬움이 크다. 정애와 헤어지는 게 곧 두 달여간 같은 곳을 바라보며 고생과 기쁨을 함께했던 팀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과 같아 너무 아쉽다"라며 "살을 에는 겨울, 사고도 불평도 불화도 하나 없는 따뜻한 현장을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너무너무 감사하다. 기다림을 재촉하게 만들었던 재미있는 대본과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쏟아냈다.
이원근은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한 소중한 경험이었다. 덕분에 올 겨울을 정말 따스하게 보낸 것 같다. '저글러스'가 끝나면 왠지 모를 공허함이 클 것 같다"면서도 "언제나 밝고 힘이 넘치는 황보 율을 연기하면서 저 또한 많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원근의 황보 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약 2개월여 동안 넘치는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한파가 몰아치는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던 백진희-최다니엘-강혜정-이원근 등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이 있었기에 좋은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최종회도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저글러스' 마지막회는 23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