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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김래원, 엇갈린 전생의 기억…커지는 혼란


신세경-서지혜, 전생과 다른 차림으로 나타나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흑기사' 김래원이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전생의 기억으로 혼란스러워했다.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를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15회에서는 문수호(전생명 명소, 김래원 분)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수호에게 청혼을 받은 정해라(전생명 분이, 신세경 분)는 그에게 "나 내 첫사랑 문수호랑 결혼할 거야. 근데, 문 박사님(수호 아버지) 일 다 해결되고 나서 그때 결혼반지 끼고 다닐게"라고 말했다. 또한, 박철민(김병옥 분)을 찾아가 "연구소 화재엔 우리 아빠 아무 상관 없다는 거, 그리고 우리 아빠의 죽음에 대해 아저씨가 뭔가 알고 있다는 거. 이건 제가 꼭 밝힐 거예요"라며 당찬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연구소에 화재가 났던 날 찍은 가족사진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냈다.

베키(장미희 분)는 샤론(서지혜 분)에게 분이와 명소 그림을 보여주며 그의 집착을 멈추려 했고, 샤론이 죄를 반성하지 않자 그녀의 과거 행적을 읊으며 "넌 천하디 천한 악녀일 뿐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수호와 해라에게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호는 샤론에게 전생 이야기를 들은 후 한복 차림의 샤론 모습을 보는 등 환영과 환청에 시달렸다. 이에 베키는 혼란스러워하는 수호에게 전생 이야기를 해주며 "비단 옷을 입고 네 부인인 척 하는 여자는 너를 죽인 악녀야. 네 인연은 얼굴에 화상 흉터가 있는 착한 여종"이라고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간 수호 앞에 쪽진 머리에 비단 한복을 입은 해라와 얼굴에 흉터가 있고 허름한 옷을 입은 샤론이 함께 나타났다.

이날 '흑기사'는 전국시청률 8.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리턴'은 11.0%와 14.1%를, MBC '로봇이 아니야'는 3.9%와 4.3%를 각각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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