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자원봉사자의 여건 개선에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수는 지난 29일까지 6천명이 넘었다. 실제 유니폼을 배부받고 메인등록센터(UAC)에서 등록 절차를 끝낸 인원이다.
자원봉사자가 늘면서 각종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숙박 시설에서 온수가 공급되지 않아 냉수마찰을 했다는 항의를 시작으로 세탁시설이 부족하거나 셔틀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등 거액의 비용을 지급하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개선에 나섰다. 일부 숙박시설에서 제한적으로 공급하던 온수를 24시간 공급하도록 숙박업체와 협의를 끝냈다. 세탁기를 임차해 추가 배치, 생활편의 개선에 나섰다.
셔틀버스 이용이 다소 혼잡했던 부분과 추위에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에 대해서는 운영인력 차량을 추가 투입, 출퇴근할 때 장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 해소를 추진 중이다.
자원봉사자의 참여는 개막 다음날인 2월 10일 약 1만5천여 명이 참여 예정이다. 조직위는 전 임직원에게 '자원봉사자와 함께 일하는 Passion Crew(대회운영인력) 숙지사항'을 배포,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희범 위원장은 "동계 올림픽이 비도시 지역에서 개최된다. 숙박, 교통 등 열악한 기반시설과 혹한의 기후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한계가 있지만, 조직위 전 임직원들의 열과 성을 다해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평창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활동이 필수적이다.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의 손길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2년 전부터 자원봉사자 선발과 교육 기간에 참여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품어왔으니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단 한 사람도 이탈하지 않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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