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PD, 성추행 혐의…"사실 확인시 엄중 처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드라마 PD A씨가 상습 성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1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드라마 PD A씨는 편집실에서 작업 중이던 편집 PD를 성추행 했다. 해당 드라마 스태프가 MBC 내부에 이를 제보했고, A PD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로 인사위원회 회부를 앞두고 있다.

MBC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드라마 PD A씨가 성추행 혐의를 내부에서 인지하고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적절한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이다.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 엄중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A PD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에 MBC 측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사안의 성격상 피해자들에 대한 컨택 및 진술을 얻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 PD는 MBC 인기 드라마를 다수 연출한 스타 PD로,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연출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