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PD "청춘스타 대거 캐스팅? 대세인줄 몰랐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연출한 이창민 PD가 모든 주연 배우를 오디션으로 발탁했다고 알리며 배우들의 연기력에 기대를 당부했다.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이하 와이키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 배우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가 참석했다.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동구, 생계형 배우 준기,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두식, 세 청춘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이야기다.

이날 이창민 PD는 김정현, 이이경, 정인선, 고원희 등 최근 방송계 라이징스타로 꼽혀 온 청춘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 배우들이) 대세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오디션을 통해 모든 배우들을 뽑았다"며 "이 배우들이 몇 년 내로 좋은 배우가 될거라 확신해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대세라서 함께하는 게 아니다. 공정한 오디션 통해 충분한 능력을 가져서 함께 하고 있다"며 "오디션을 상당히 많이 봤다. 그래도 처음으로 오디션으로 모든 주인공을 뽑은 첫 작품이라 의미 깊다"고 덧붙였다.

이창민 PD는 "소재에 대해선 작가와 지금도 상의 중"이라며 "너무 무거운 소재를 다루거나 사회적 이슈를 건드리기보다 현실에 있을 법한, 한번쯤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 같은 일상적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칫 예고나 상황이 N포세대를 다룬 느낌이 있고 그런 면도 있지만 젊은 친구들이 살아가며 겪는 문제를 라이트하게 풀어가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와이키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