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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전훈 중 롯데 선수단 "이상 없어요"


두 차례 발생…스프링캠프 현지 진동과 피해는 경미한 수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대만 카오슝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그런데 지난 4일과 6일 대만에는 두 차례 지진이 일어났다.

강도는 꽤 큰 편이다. 대만 동부에 있는 화롄지역이 진앙지로 규모 6.5의 강진이 지난 6일 밤 발생했다. 피해는 크다. 7일 오전 기준으로 사상자만 202명으로 집계됐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롄시에 있는 마샬호텔(10층)이 이번 지진으로 붕괴되는 바람에 현재까지 매몰자는 29명으로 추정된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대만 현지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지훈련 중인 롯데 선수단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롯데 구단으로도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

구단 측은 "스프링캠프 장소인 카오슝에는 이번 지진에 따른 진동과 피해가 미미하다"며 "첫 번째 지진 당시 대부분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 어제(6일) 일어난 두 번째 지진 때는 진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구단 측은 "진동을 실제로 느낀 선수들은 얼마 안됐다.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지원스태프 대부분이 느끼지 못했다. 크게 동요하지 않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캠프 진행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에 따르면 "대만의 경우 한국 보다 내진설계가 뛰어나다. 남부지역에 자리한 카오슝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적은 편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는 하고 있다. 구단은 "오늘(7일) 오전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 선수단은 오는 23일까지 카오슝에서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2차 캠프는 일본 오키나와에 마련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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