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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유희열 응원 업은 '발라드 세손'의 컴백(종합)


19일 정규 1집 '그리고 봄' 발매 "다양한 도전 위한 첫 걸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발라드 세손' 정승환이 돌아왔다. 따뜻하고 감미로운 음색과 감성의 정통발라더 정승환이 유희열의 든든한 응원 속 또 한 번 차트 공습에 나선다.

정승환은 19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그리고 봄'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정승환은 "1년 2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찾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앨범 준비에 매진했다. 앨범이발매된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하는 동안 녹음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서, 정승환의 이름이 걸린 노래들이 음원사이트에서 봐야 컴백이 실감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지난 2015년 방영된 'K팝스타4'에 출연해 주목받은 참가자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 담담한 어조, 정확한 음정과 감수성 등을 무기로 가요 발라드신에서 확고하게 자신의 영역을 다져나갔다. 첫 정규앨범 '그리고 봄'에서도 발라드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풍부한 감성으로 그 기반을 확실히 닦았다.

정승환은 '그리고 봄'에 대해 "가볍고 살랑살랑한 음악도 있다. 1년 2개월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제가 가진 사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겪은 것들을 음악과 사진으로 담아서 다시 봄이 왔다는 것을 앨범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정승환은 성장 속도는 빠르다. 이번 앨범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교류로 감성을 확장했으며, 작사 작곡에도 문을 두드리며 새로운 역량의 발견을 보여줬다. 메인 프로듀서인 유희열을 시작으로 루시드폴, 이규호, 1601, 노리플라이 권순관, 권영찬, 디어클라우드, 박새별, 아이유, 김제휘, 존박, 홍소진, 적재, 멜로망스 정동환, 이진아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사, 작곡에 도전한 정승환은 "뚜렷한 목표는 없었다. 제 현재 역할은 노래하는 보컬리스트이고, 어제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연습을 꾸준히 해왔고, 무대 경험을 통해 감을 잡았다.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서 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업으로 많은 배움도 얻었다고 했다. 정승환은 "그 분들과의 작업이 반가웠고 많은 것을 배웠다. 한 곡을 녹음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배움을 많이 얻었고, 잘 섞여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할 수 있는 곡들이 많았다. 발라드 뿐만 아니라 기분 좋은 노래도 있었고, 그루브한 음악, 록도 있었다.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첫걸음을 뗀 앨범이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출발부터 좋은 기운을 얻었다. 정승환은 지난 6일 발표한 선공개곡 '눈사람'으로 4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깊은 감성을 선보였고, 지금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정승환은 "아이유가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다. 바쁜 와중에도 세세하게 디렉팅을 해주고 조언을 해줬다. 대단하다. 스타는 아무나 되는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꼼꼼하고 체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아이유가 너무 잘 불러줬다고 했다. 다른 노래를 찾아보면서 감상 중이라며 저를 좋게 봐주셨다"라며 "평소에 아티스트로, 작사가로 좋아했다. 덕분에 좋은 노랫말로 노래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기회 많았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안테나 수장 유희열을 언급하며 "프로듀서이면서 작곡, 작사에도 도와주셨다. 보컬 디렉팅까지 어느 것 하나 도움을 주시지 않은 것 없다. 저보다 더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유희열이 깜짝 등장해 정승환을 응원했다. 유희열은 안테나뮤직의 수장이자 이번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정승환은 "프로듀서이면서 작곡, 작사에도 도와주셨다. 보컬 디렉팅까지 어느 것 하나 도움을 주시지 않은 것 없다. 저보다 더 많은 고민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희열은 정승환의 새 앨범에 대해 "정승환 군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 정규앨범에 욕심을 냈다. 다듬어서 만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며 "정승환이 항상 작은 공연, 무대에 섰을 때 슬픈 노래만 있어서 힘들다고 했다. 공연을 하려면 여러 장르의 음악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승환 군도 여러모습이 있어서 담아내려고 했다"고 이번 앨범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2018년 안테나뮤직의 첫 주자로 나선 정승환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유희열은 "올해 첫번째 주자로 나왔다. 샘킴, 이진아는 본인들이 소화해야 해서 본인들이 걸어간 만큼 앨범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정승환은 1년 가까이, 주변에서 곡 제안이 굉장히 많이 왔다. 마음에 드는 분 위주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 "정승환은 기존의 안테나와 색깔이 가장 닮아있는 가수다. 음악 작업도 많이 한 분들과 했고, 음악적 결도 비슷하고 해서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승환이 갖고 있는 '발라드 세손'이라는 별명과 관련 "아이유 양이 제게 '승환이 같은 목소리 없잖아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정통 발라드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목소리가 귀해진 것 같다고 했다. 성시경, 박효신 이후에 그런 목소리가 귀해진 것 같은데 제대로 나온 것 같다. 작업물에 기대를 많이 했다. 저도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이별 후에 비가 오는 날을 핑계 삼아 지난 사랑을 떠올리는 절절한 마음을 유희열과 정승환이 직접 작사하고 프로듀싱팀 1601이 작곡한 정통 발라드다.

유희열은 "정승환 군의 주특기가 발라드다. 이 곡은 너무 편하게 잘 불렀다. 한 번에 잘 부르는 것을 보고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정승환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가장 익숙한 노래가 아닐까. 지금 현재로서는 정승환의 색을 가장 잘 담아내는 곡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봄'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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