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이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8-6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2승 5패가 됐다. 지난 17일 영국전 이후 승수를 더했다. 이탈리아도 2승 5패로 한국과 공동 최하위에 자리했다.
남자 컬링은 퍙창 대회에 한국을 포함해 모두 10개국이 참가했다, 예선 성적에 따라 4팀이 메달 색깔이 가려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한국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다.
한국은 1엔드 후공을 잡았다. 컬링은 후공팀이 득점을 올리기가 좀 더 수월하다.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먼저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에게 2엔드 한 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4-1로 앞선 한국은 4엔드에 다시 실점했다. 마지막 샷에서 실수가 나왔고 이탈리아는 2점을 따라붙었다.
두팀은 5엔드와 6엔드 다시 한 번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국은 7엔드부터 경기 흐름을 조금씩 가져왔다.
김창민이 던진 스톤은 하우스 중앙(버튼)에 있던 이탈리아 스톤을 밀어냈다. 한국은 하우스 가장자리에 걸쳐있는 스톤까지 포함해 2점을 더했다.
이탈리아는 8엔드에서 한 점을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9엔드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자 컬링대표팀은 스위스(20일) 일본과(21일)과 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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