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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꼭잡고' 한혜진 "4년 동안 육아 전념, 연기 갈망 컸다"


"인생 바라보는 관점 달라져, 깊이 있는 연기 도전하고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한혜진이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통해 4년 만의 복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은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이하 손 꼭 잡고) 측은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만나게 되는 남현주 역을 맡아 연기한다.

한혜진은 지난 2014년 '따뜻한 말 한 마디' 이후 4년 만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손 꼭 잡고'의 포스터 촬영을 마친 한혜진은 차분하면서도 들뜬 설렘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4년 만에 복귀한다. 그 사이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를 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중요도에 대한 기준이 바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생에 대해 시청자분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기다려 왔다. 사실 안락한 삶에 젖어 한발 내딛고 나오기까지 용기가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손 꼭 잡고'는 용기를 내게끔 만든 작품이다. 이렇게 시청자분들 앞에 서게 되어 기쁘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은 복귀작으로 '손 꼭 잡고'를 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쉬는 동안 연기가 하고 싶었다"라며 "이 작품이라면 내가 연기자로서 더 깊이 있어지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손 꼭 잡고'는 가족과 인생과 우리가 누구나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기에 많이 끌렸다. 그런 면에서 '손 꼭 잡고'는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대본을 받고 단숨에 그 자리에서 모두 읽었다. 그리고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지더라. 운명처럼 만난 것 같다"고 밝혀 극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그간 근황에 대해 묻자 한혜진은 "육아에 전념했다. 내가 배우를 했었던 게 맞나 싶었을 정도"였다며 웃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이방인'을 자주 봤다. 외국 생활을 하다 보니 공통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고 위로 받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한혜진이 맡은 남현주는 예기치 않게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되면서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여자. 이에 한혜진은 "나에게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나보다 가족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전이었다면 나만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생긴 후 뭐든지 아이가 우선이 됐다. 가족을 위해 하나라도 더 해주고 하나라도 더 좋은 추억 만들어 줄 것 같다"며 가족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손 꼭 잡고'에 대해 "보는 동안 가슴이 따뜻했다고 호평받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의미 있고 사람들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며 "가족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보셨으면 좋겠다. 모두 다겠죠?"라며 웃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를 그린 드라마. 오는 3월 14일 밤 10시에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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