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강신효 PD가 배우 조민기 하차 관련, 입장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OCN 오리지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신효 PD, 배우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가 참석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민기는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애초 그는 야당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을 연기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배우로서 향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신효 PD는 "저도 어제 밤에 기사로 접한 사건이라서 수습할 시간이 필요하고 계속 논의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극 중 국한주 역할은 악의 축의 한 부분이고 출연 분량이 많지 않다"며 기존 녹화 분량이 삭제될지에 대해선 "제작사, 채널과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조민기를 대체할 다른 배우가 있냐는 질문엔 "시간이 너무 촉박해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오는 24일 첫방송 예정이었지만 이날 제작진은 "첫방송 일정을 전략적 편성을 위해 일주일 뒤인 3월3일 밤 10시20분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민기 하차와 첫방송 일정 연기가 관련 있냐는 질문에 강신효 PD는 "공교롭게 사건이 겹쳐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2월에 행사와 축제가 많아 봄이 시작되는 3월 첫주에 하기로 2,3일 전에 이미 결정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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