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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 지목된 조재현, 경성대 교수직 사임


'크로스' 하차 이어 연기 외 활동 영역에서도 물러나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조재현이 경성대학교 교수직에서 물러난다.

26일 경성대학교에 따르면 조재현은 지난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교수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경성대 측은 "교내 규정에 따라 사직처리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배우 겸 공연 제작자이기도 한 조재현은 최근 '미투(Me Too)' 운동 폭로글에 의해 과거 성폭력을 저지른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다. 모든 걸 내려놓겠다. 지금부터는 피해자 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경성대 교수직 뿐 아니라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직에서도 물러날 의사를 밝힌 조재현은 방영 중인 드라마 '크로스'에서도 하차한다. 조재현은 극의 주연 고정훈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제작진은 대본 수정을 통해 캐릭터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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