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원석에서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RBW 신인 보이그룹(환웅 건희 건민 영조 키아 동명 하린 강현 용훈)이 '데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데뷔도 전에 1천여 명의 팬들 앞에서 탄탄한 실력과 가창력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이들은 2018년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RBW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RBW 연습생 Real Life 데뷔하겠습니다'(이하 데뷔하겠습니다)를 진행 중에 있다. '데뷔하겠습니다'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매달 공연을 진행하고, 월말 평가와 이벤트 등으로 팬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팬들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보이그룹이 탄생하는 것.
'데뷔하겠습니다'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공연 '젬스톤(GEMSTONE)'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건희, 여환웅, 최근 JTBC '믹스나인'을 통해 주목 받았던 이건민, 김영조로 구성된 RBW BOYS(RBW 보이즈)와 '프로듀스 101' 손동명과 용훈, 강현, 하린, 키아 등이 소속된 보이밴드 마스(MAS) 등 총 9명의 멤버가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마친 후 만난 멤버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들은 "잘 끝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끝날 때쯤 다시 하고 싶었다. 끝날 무렵 되니 처음에 올라갔을 때의 긴장감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멤버들 모두 수고했다"고 말했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연습생들의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1천석 규모의 공연장이 1분여 만에 매진되며, 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멤버 동명은 "그냥 꿈 같았다. 저희 팬만 1000명 모였다는 자체가 불과 1년전에 꿈꿨던 일이다"고 말했고, 환웅은 "아직 정식으로 데뷔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연 했다는 자체가 감사하고"고 벅찬 감격을 전했다.
RBW 보이그룹은 여느 신인 보이그룹들과 차별화 된 노선을 걷고 있다. 밴드팀인 마스와 아이돌 팀인 RBW 보이즈 멤버들로 구성돼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직 데뷔 형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최적의 멤버 구성을 위해 실험 중인 단계다. 합동공연을 통해 밴드와 댄스, 보컬과 랩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댄스팀인 RBW 보이즈의 환웅은 "마스는 밴드 팀이고 저희는 댄스 팀이다. 밴드와 춤 무대를 해야해서 조화가 잘 맞을까 했는데 역시 잘 하시더라"고 치켜세웠고, 동명은 "합주라는 개념 자체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무대에서 해결한 것 같다"고 웃었다.
유명 프로듀서 김도훈 사단이 이끌고 있는 RBW엔터테인먼트는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와 보컬그룹 브로맨스 등이 소속돼 있다. RBW 새 보이그룹 역시 김도훈 등 프로듀서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건희는 "회사 특징 자체가 프로듀서들이 많이 소속돼 있다.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이 무대에서 신곡 5곡 발표하는게 쉽지 않은데 우리회사라 가능한 일이다. 감사한 기회"라며 "김도훈 대표님이 최고의 작곡가다. 그만큼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용훈은 "회사에 유능하신 피디님들이 계시지만 밴드니까 스스로 곡작업 많이 하려고 한다. 저희만의 색깔을 찾고, RBW보이즈와 마스가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낼만한 곡이 있다면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곡을 만들고 싶다"고 향후 음악적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데뷔 프로젝트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멤버들은 "'젬스톤'으로 보석이 되고싶은 원석의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을 저희만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데뷔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공연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우리만의 모습을 찾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RBW의 신인 보이그룹 연습생들은 4월과 6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1천석 규모의 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RBW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 멤버와 숫자,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습생들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올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마무를 잇는 실력파 보이그룹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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