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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지진희 "대본 탈고, 범인 너무 발설하고 싶다"


"올 것이 왔다는 반응…각자 상상에 맡기겠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지진희가 '미스티'의 범인 정체를 향한 뜨거운 반응을 실감한다고 알렸다.

2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두 주연 배우 김남주와 지진희가 참석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 드라마다. 지난 2월2일 첫 방송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이날 지진희는 '미스티'에서 케빈리(고준 분)를 죽인 범인을 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지진희는 대본이 탈고되며 배우들이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범인일지 추적하는 재미가 '미스티'의 장점이라 알리며 "누가 범인이라도 말이 되는 상황이다. 케빈리는 워낙 난봉꾼"이라며 "아이들이 하는 말로 '날라리'고 어른들이 하는 말로 바람둥이다. 거기엔 여러 배경이 있다 케빈리가 어릴 때부터 자란 환경, 여자에게 큰 상처를 받았던 것, 그래서 많은 여자를 만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혜란은 물론 남편인 저까지도 피해를 받았다. 누가 죽여도, 누가 죽였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말이 되는 상황이다"며 "우리도 탈고가 돼서 범인을 알고 있다. 우리끼리 그전에는 말이 굉장히 많았다"고 덧붙였다.

세간의 추측을 언급하면서는 "우리(극 중 태욱의) 부모님이 혜란, 저를 위해서 그랬다는 설, 혹은 케빈리 매니저와 은주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 그렇게 됐다는 설도 있다"며 "끝까지 감독은 이야기해주지 않았었다. 그러다 얼마 전 대본을 봤고 다들 깜짝 놀라며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솔직히 너무 이야기하고 싶다. 주변에서 다 알려달라고 하지만 모른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힌트를 주기 너무 애매하다. 각자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품위있는 그녀'의 최고 시청률 기록 경신을 가까이 둔 것에 대해 지진희는 "시청률은 지금까지는 10%만 넘으면 좋겠다. 현장에서 우리끼리 (포상휴가로) 태국 가자고 '사와디캅'이라 인사한다. 분위기 너무 좋게 촬영 중이다. 물론 여러분 덕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스티'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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