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첫 상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결정됐다.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6일 화이트삭스와 B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수단을 두 팀으로 나눠 서로 다른 상대와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스쿼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정식 시범경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치르고, 아울러 화이트삭스와 비공식 경기도 열린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 등판이 결정된 것이다. 반면 클리블랜드전에는 다저스의 또 다른 좌완 리치 힐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월 결혼과 함께 허니문을 즐긴 류현진은 지난달 초부터 서서히 공을 던지면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불펜 피칭으로 투구감을 되찾은 뒤 최근에는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피칭도 실시했다.
그는 당초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투구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었지만 다저스 캠프에 노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계획이 헝클어졌다.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는 증상 탓에 류현진은 컨디션 회복 기간이 필요했고, 당초 등판 일정보다 닷새 늦은 6일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올해 첫 정식경기 등판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2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의 5선발로 여겨지고 있지만 시범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선발로테이션의 순번이 조정될 여지도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