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팀내 주포 노릇을 맡고 있는 문성민의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다.
현대캐피탈에게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잔여 경기 승패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머리속은 복잡하다. 순위가 결정됐지만 주전 멤버의 체력관리와 함께 경기 감각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최 감독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지난 2일 치른 대한항공전과 비슷하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전과 비교해서는 주전 멤버가 더 많이 뛴다. 하지만 문성민에게는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휴식을 주기로 했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는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하기 위해 개인 일정을 따로 줬다"며 "오늘 선수단과 함께 체육관에 왔지만 경기에는 뛰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문성민과 함께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중 한 명인 신영석 그리고 외국인선수 안드레아스(그리스)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단 안드레아스의 경우 출전 대기는 한다.
최 감독은 "홈팬 앞에서도 그렇고 상대팀에 대해서도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을 고려할 때 지난 대한항공전과 오늘(6일) 한국전력경기까지는 이렇게 나가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세터는 다시 주전인 노재욱이 먼저 나온다. 대한항공전에서는 이승원이 뛰었다. 최 감독은 "남은 두 경기(OK저축은행·KB손해보험)에서는 주전 멤버들의 출전 시간을 좀 더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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