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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승 최강희 감독 "자만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 한다"


톈진 6-3으로 꺾고 ACL 3연승 질주 "홈에서 6골 넣은 것이 중요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자만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순항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E조 3차전 톈진 콴잔(중국)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김신욱이 ACL 첫 해트트릭을 해냈다.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조 1위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최 감독은 "K리그 우승팀으로 충분히 위력을 보여줬다. 실점 장면이 아쉽지만, 상대를 완벽하게 분석했고 원하는 경기를 했다. 첫 실점이 아쉽지만, 그 이후 경기 내용은 준비대로 했다. 양 측면 싸움에서 지지 말자고 했다. 자신감을 갖고 했고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가시와 레이솔과의 1차전을 역전승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다. 당분간 자만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좌우 측면 공략 성공에 대해서는 "가로지르기 훈련은 계속했다. 김진수, 이용이 들어가면 가로지르기가 좋다.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에 김신욱에게 애매한 가로지르기를 연결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좀 더 세밀해지면 김신욱 활용에 있어 큰 무기가 될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여러 선수가 선발로 나선다. 계속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고 내용이나 경기 운영은 5월까지 치르며 좋아지리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겼지만 세 골이나 허용한 것인 아쉬운 부분이다. 최 감독은 "첫 실점 장면이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평소에 리바운드 볼 싸움을 위치까지 지정하는데 순간적으로 이동해 실점했다. 실점 장면은 아쉽지만, 시즌 초다. 충분히 만들면 된다. 홈에서 6골을 넣은 것이 중요하다. 홈에서는 6골 넣고 있지만 계속 욕심내야 한다. 홈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 즐거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후보 선수까지 주전급인 자원들이다. 이들의 융화에 대해서는 "다들 불쌍한 표정만 짓고 있다"며 웃은 뒤 "어렵지만, 팀에 애정을 가져야 하고 헌신, 희생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선수들 스스로 동기 유발이 되는 것은 좋은 선수가 모였기 때문이다. 선수들 스스로 이긴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동국이 팀의 기둥이 돼주고 있고 훈련, 생활 면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홈에서 누구와 경기를 해도 이긴다는 자신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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