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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박진희, 딸 정소미 환영에 사무친 모정 폭발


애끊는 오열 엔딩…안방극장 숨죽인 2분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리턴' 박진희가 그리움에 사무쳐 쏟아낸, 애끊는 2분간의 '오열 엔딩'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23, 24회에서는 독고영(이진욱)과 오태석(신성록)이 최자혜(박진희)의 정체에 대해 심증을 굳힌 가운데, 어두운 방안 한켠에 웅크리고 누워있던 최자혜가 딸 정소미(최명빈)의 환영과 대면하자, 그동안 쌓아왔던 북받친 눈물을 쏟아냈다.

오태석은 자신과 악벤져스 친구들을 위기에 몰아넣은 것이 최자혜라는 것을 확신한 후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최자혜의 뒤를 캐나갔던 상황. 오태석은 최자혜가 자신을 도청하고 있음을 간파, 김학범(봉태규)에게 전화를 걸어 최자혜에 대한 정보를 주는 척하면서 도청중인 최자혜를 이끌어냈고, 자신의 덫에 걸려든 최자혜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급기야 오태석은 또다시 김학범에게 전화를 거는 척, 최자혜에게 만남을 요청했던 상태. 하지만 최자혜와 독대하게 된 오태석이 이유를 묻자, 최자혜는 분노를 설핏 드러내면서도 이내 "그건 당신이 알아내야지"라고 냉정하게 일갈, 오태석을 분노하게 했다.

이후 곰곰이 최자혜의 행보를 되짚어 가던 오태석은 "사람을 죽였..었나"라는 김학범의 말과 함께 강인호(박기웅)의 만찬 자리에서 '촉법소년'의 이야기를 꺼냈던 최자혜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와 동시에 19년 전 자신들이 저지른 살인을 떠올리며, 최자혜 회사 이름이 '데메테르-딸을 잃은 여신'이라는 것까지 찾아냈다.

그런가하면 독고영 역시 10년 전 김수현 사건에 이어 불거진 19년 전 정소미 교통사고를 추적해나가던 중 곳곳에서 드러나는 최자혜의 흔적에 의심을 품고, 최자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이어나갔다.

19년 전 정소미 모녀가 살던 집에 찾아갔던 독고영은 근처 부동산 중개인으로부터 뺑소니 사고로 아이가 죽은 후 그 집에 불이 났으며, 그날 이후 정소미의 엄마를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던 터. 이어 안학수(손종학)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수제화 전문점의 고객으로 최자혜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 받고는, 표정이 굳어졌다.

이후 독고영은 자신의 방안에 붙여 놓은 사진들을 보며 사건을 되짚어가던 중 "정인해"라는 말과 함께 "화재 사건, 지문 없는 손자국"이라고 읊조렸다. 더욱이 지문이 찍히지 않은 최자혜의 서류에 화상으로 인해 지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가 적힌 것을 발견하고는 "최자혜"라고 탄식을 터트렸다.

뒤이어 1999년 가난하지만 다정했던 정인해(이미소), 정소미 모녀의 과거 모습이 펼쳐졌다. 지쳐 잠든 엄마를 깨우지 않기 위해 조용히 TV를 보던 정소미가 엄마를 위해 간장밥을 만드는 모습, 정소미가 밥상을 엎으면서 불거진 소음에 짜증을 내고 일어났던 정인해가 정소미가 자신의 밥을 차려왔다는 걸 알고 눈물을 글썽인 채 끌어안는 모습,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리던 정소미와 그런 정소미를 와락 안아주는 정인해의 단란한 모습이 이어졌다.

그리고 회상이 끝나자 어두운 방안에서 누워있던 최자혜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어 최자혜가 자신과 같은 자세로 누워있는 소미의 환영을 발견하고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동안 너무도 보고 싶었던, 너무도 긴 여정을 돌고 돌아와 만나게 된 딸의 환영에 애끊는 마음과 설움을, 결국 끅끅거리는 오열로 토해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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