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흔들렸던 수비를 잡았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3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민재와 아드리아노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한 전북은 5위가 됐다.
10일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2-3, 14일 톈진 콴잔(중국)과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2-4 패배로 가라앉았던 분위기 회복에도 성공했다.
반면, 서울의 시즌 첫 승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3경기 1무2패(1점)로 10위로 떨어지며 부진한 출발을 이어갔다. 김성준의 골이 너무 늦게 터졌다.
김신욱을 최전방에 내세운 전북은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했다. 실점을 막겠다는 의지였다. 서울은 전방 투톱 박희성과 안델손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했다.
전반 10분 신진호의 슈팅이 송범근에게 막힌 것을 제외하면 서울이 만든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이후 전북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9분 로페즈의 슈팅이 양한빈 골키퍼에게 걸리고 30분 이용의 오른쪽 측면 가로지르기를 김신욱이 머리로 받았지만 빗나갔다. 36분 로페즈가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역시 양한빈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서울이 3분 안델손의 슈팅으로 간을 봤다. 그러자 전북은 5분 선제골로 응수했다.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공격 흐름 유지를 위해 12분 장윤호를 빼고 아드리아노를 투입해 골을 더 넣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서울도 20분 신진호를 빼고 이석현을 넣어 대응했다.
그러나 전북이 더 강했고 29분 아드리아노가 골을 넣었다. 이승기가 미드필드에서 뺏은 볼을 이재성이 잡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다. 수비와 엉기면서 혼전 상황이 됐고 손준호가 잡아 패스한 것을 아드리아노가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서울은 36분 박희성, 전현철을 빼고 윤승원, 조영욱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37분 이승기의 슈팅이 골대에 살짝 맞고 나갔다. 이후 추가시간 서울 김성준이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왼쪽 골대에 맞고 골문 안으로 꺾이며 골이 됐다. 전북은 무실점 승리를 원했지만, 소원대로 되지는 않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류승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첫 승이다. 제주는 1승1무1패(4점)로 6위, 울산은 3패로 꼴찌가 됐다.
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전에서 전반 38분 유스 출신 김진규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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