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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프리웨이시리즈 출격…마지막 점검


28일 에인절스전 등판…다저스타디움 홈경기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LA 다저스의 5선발을 확정지은 류현진(31)이 마지막 시험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시리즈에 선발 등판한다.

프리웨이 시리즈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남부 캘리포니아의 두 라이벌팀이 연고지인 LA와 애너하임으로 이동해 서로의 홈구장을 오가며 치르는 평가전을 의미한다. 다저스타디움과 에인절스타디움이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프리웨이시리즈로 명칭이 정해졌다. 넓게 보면 시범경기의 마지막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성적은 눈에 띄지 않지만 이미 개막전 선발로테이션 진입을 확정지은 관계로 커브 등 구종 점검에 치중한 결과다.

개막을 눈앞에 두고 만나는 이날 에인절스전에선 정규시즌에 육박하는 집중력으로 던질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투수들은 시범경기 초반에는 구종 및 몸상태 점검에 중점을 두다가 개막을 앞두고 100% 가까이 피칭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마련이다. 류현진은 프리웨이시리즈에선 투구수를 100개 가까이 늘릴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애리조나에서 에인절스와 만난 적이 있다. 당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부진했던 것과 달리 시즌이 임박하면서 점점 컨디션이 궤도에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올해 프리웨이 시리즈는 26∼28일 3경기가 열린다. 첫날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마에다 겐타가 다저스 선발로 나서고, 장소를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열리는 27일에는 리치 힐리 등판한다. 류현진은 시리즈의 피날레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힐-류현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류현진은 28일 에인절스전을 마친 뒤 다음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선발등판한다. 장소는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필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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