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송지효가 나이 들어가는 것에 솔직한 생각을 밝히며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지효의 라운드인터뷰가 진행됐다.
송지효는 "나이 들어가는 게 씁쓸하기도 했다"며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시기심은 안 들었다"고 했다. 이어 "흘러가는 시간은 어쩔 수 없다. 인정을 하는 게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런닝맨'에 게스트로 오는 분들이 대부분 요즘 활동하는 (젊은) 분들이다. 그 분들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부럽긴 하다"고 웃으며 "나이가 들었다고 느낄 때가 정말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회식을 했는데 예전 같았으면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 않았을 텐데 힘들더라"라고 웃으며 "요즘은 늦게까지 놀면 24시간 정도 회복시간이 필요하더라. 절실하게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휴식을 취할 땐 "무조건 집에서 쉰다. 예전 같으면 쉬는 날엔 뭔가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요즘엔 일할 때 외에는 체력을 쓰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결혼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재밌다"며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하루하루 함께 노는 게 재밌다. 그래서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이성민 분),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봉수(신하균 분)와 그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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