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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손예진 "안판석 감독 배려에 반해 출연 결정"


"날 위해 해줄 수 있는 것 메모한 것 보며 반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예쁜 누나'로 드라마에 복귀한 이유를 알렸다.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KBS 2TV 드라마 '상어'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손예진은 안판석 감독과 첫 작업을 하게 된 이유, '예쁜 누나' 작업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 알렸다.

손예진은 "드라마가 힘든 작업이더라.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며 "안판석 감독이 대본을 주시고 이런 드라마를 기획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안 감독의 팬"이라며 "전작들을 보며 '꼭 저 감독님과 언젠가 작업하고 싶다' 생각했었다"며 "시나리오를 주셨는데 걱정된 면이 있었다. 드라마 작업이 워낙 힘들고 과연 몇개월 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과 우려가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안 감독의 섬세한 배려였다. 손예진은 "처음 만났을 때 감독과 작업할 때 나를 위해 감독이 해줄 수 있는 것을 메모해오신 것을 읽었는데 거기서 감독에게 반했고 믿음이 생겼다"며 "워낙 감독에 대한 미담이 많다. 배우들 사이에선 굉장하고, 감독과 같이 작업한 분들은 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고도 답했다.

손예진은 "그래도 걱정이 됐지만 결국 선택했는데 찍으면서 앞으로 안판석 감독 아닌 다른 감독과 작업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으며 답을 마무리했다.

'예쁜 누나'는 오는 3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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