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감독이 독특한 제목에 얽힌 뒷이야기를 알렸다.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기획 단계부터 길고도 독특한 제목으로 화제가 된 제목에 대해 안 감독은 "제목 출발점은 어느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본 글이었다"며 "제목이 '밥 잘 사주는 누나'였는데 재밌었다. 그런 말이 기억 속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유명한 배우 커플이 있는데 '밥 잘 사주는 좋은 누나'라는 (열애설 해명) 기사가 나왔고 그러다 결혼하더라. 그런 것도 인상적이었다"며 "위트있는 말이라 생각했다. 의미심장하지만 뭔 말인지 모르겠거나 두루뭉술한 제목보다 구체적인 것이 들어있는 제목을 짓고 싶다 생각했다. 이것저것 생각하다 지었다"고 설명했다.
시청률 기대치에 대한 질문에는 "촬영 때 손예진, 정해인과 봉고를 같이 타고 이동한 적이 있는데 '마음을 모아, 기대를 모아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 것 같냐' 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제가 15%라고 했다. 그랬더니 손예진이 조금 더 올려서 예측치를 내놨고 마지막이 정해인이 화룡점정을 찍어 20%를 넘겼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해 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쁜 누나'는 오는 3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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