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레드벨벳 등 남측 예술단이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한다.
남측 예술단은 31일 오전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한다.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알리, 강산에, 최진희, 정인, 김광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평양 공연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회 진행된다. 남측 예술단 이날부터 4월 4일까지 4박5일 간 평양에 머물며 공연에 참석한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공연의 주제가 담긴 소제목은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은 다시 한 번 평양을 찾아 공연을 펼치게 됐으며, 유일한 아이돌 가수인 레드벨벳은 '빨간맛' 등 댄스 음악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공연 사회는 지난달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북측 가수들과 합동 무대를 펼쳤던 서현이 맡는다.
조용필은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평양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드벨벳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멤버 조이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촬영 스케줄상 이번 평양 공연에는 불참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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