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광국 감독이 배우 이진욱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 제작 영화사벽돌)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광국 감독과 배우 이진욱, 서현우가 참석했다. 또 다른 주연배우 고현정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광국 감독은 이진욱과 13년 전 인연을 맺었다고 밝히며 "그때 이진욱이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고 입을 뗐다.
이어 "비록 영화 안에서 이진욱이 연기하는 경유는 잘 웃지 않지만 잘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했다"며 "그렇게 연이 닿아 시나리오를 이진욱에게 줬는데 너무 좋게 봐줘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이야기를 이진욱과 서로 했다"고 설명하며 "특히 담백하게 경유의 모습을 표현해줘 이진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거듭 표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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