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0년 전 성추행 혐의로 논란을 자아낸 방송인 김생민이 이번 주 '연예가 중계'에 출연하지 않는다.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왔지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졌다.
3일 KBS 측은 "이번 주 '연예가중계'는 타사 프로그램 녹화로 인해 김생민 씨 출연 분량이 원래 없는 주"라며 "다음주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생민은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20여년을 함께 해왔다. 하지만 2일 불거진 '미투'는 뜨거운 논란을 자아냈다. '연예가중계' 뿐만 아니라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등의 하차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 A씨는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항의했으나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고 결국 방송사를 떠났다. 김생민의 성추행 피해자는 A씨 외에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이후 김생민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며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지만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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