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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OCN 국장 "여성 미스터리 관능스릴물, 공감↑"


황혜정 국장 "OCN 오리지널 특유 세계관 담긴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장르물의 명가 OCN이 여성 중심 미스터리 '미스트리스'를 선보인다.

6일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 제작진은 예고편을 공개하며 여성 이야기를 장르물로 다룬 이유를 밝혔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12부작 드라마.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가장 강렬하게 뇌리에 박히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바로 '우리는 어젯밤, 한 남자를 죽였다.'이다. 이전에 공개된 영상이 장세연(한가인 분), 김은수(신현빈 분), 한정원(최희서 분), 도화영(구재이 분)의 불안감을 표현했다면 이번 영상에서는 그 이유 중 하나가 밝혀졌기 때문. 그간 유독 장르물에서 남성 캐릭터에 비해 수동적으로 그려졌던 여성 캐릭터가 미스터리의 중심에서 사건을 이끌어나가며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고된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OCN 황혜정 국장은 "'미스트리스' 속 여성 캐릭터들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성이 지닌 디테일한 시선과 호흡, 불안과 공포 등의 감정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긴장감이 형성되는 미스터리 관능 스릴물을 한번 꺼내보고 싶었다"며 '미스트리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고 "여자들의 이야기와 공감할 수 있는 대사들이 시청자의 공감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작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믿고 보는 OCN 오리지널 특유의 세계관이 잘 담긴 차별화된 장르물이 될 수 있도록 각색에 공을 들였다. 한지승 감독의 미술적 감각과 디테일한 연출이 더해져,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인 여성 미스터리 장르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됐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 등을 탄생시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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